사회 사회일반

세계 30여개 도시 대표들 "전자정부 협력방안 논의"

7월 서울서 '시장 포럼' '서울 IT선언' 채택할듯

전세계 30여개 주요 도시의 대표들이 전자정부의 미래 비전과 도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세계 전자정부 시장 포럼(World e-Government Mayors Forum)’이 오는 7월 서울에서 개최된다. 포럼에서 각 도시 대표들은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서울 IT선언’을 채택하며 포럼을 정례화해 앞으로 2년마다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7월7~9일 롯데호텔에서 세계 34개 도시의 시장 등 대표들을 초청해 ‘세계 전자정부 시장 포럼’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유엔경제사회국(UNDESA)과 유엔전자정부센터(UNGC)가 후원하는 이 포럼에서는 ‘세계 전자정부 현재와 미래-세계 도시 전자정부 협력 모델 구축’을 주제로 진행된다. 니콜라스 네그로폰테(Nicholas Negroponte) 미국 MIT 미디어랩 창립자와 구이도 베르투치(Guido Bertucci) UNDESA 공공행정처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포럼에서는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세계 도시 대표들이 전자정부 협력 증진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 ‘세계 도시 전자정부 협의체’ 구성을 발의하고 ‘서울 IT 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서울 IT선언’은 글로벌 경쟁환경 속에서 세계 도시 다자 간 협력의 필요성과 도시 발전을 위한 디지털 역량 강화, 세계 도시 전자정부 협의체 발족 및 이를 위한 실천 강령 등의 내용을 담게 된다. 참가 도시들은 이를 통해 전자정부 우수 모델 발굴 공유 및 보급체계 구축과 디지털 격차 해소사업 전개, 정보기술(IT)을 활용한 행정프로세서 혁신 및 투명성 제고 등의 교류협력사업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포럼 참가가 확정된 도시는 총 34곳으로 본ㆍ소피아ㆍ마닐라ㆍ자카르타ㆍ방콕ㆍ쿠알라룸푸르 등 10개 도시는 시장이 직접 참석하고 밀라노와 앙카라ㆍ케이프타운 등 5개 도시에서는 부시장이 올 예정이다. 또 베를린ㆍ베이징ㆍ샌프란시스코ㆍ암스테르담ㆍ사가현ㆍ헬싱키ㆍ이스탄불 등 13개 시에서는 최고정보화책임관(CIO)급이 참가하며 일본과 인도에서는 정부의 장관급 인사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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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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