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시은 신종신탁 시판경쟁/“6개월 맡겨도 연 18∼20% 고금리”

◎상업·제일은 등 어제부터 일제 판매은행들이 6개월만 맡겨도 고수익배당을 받을 수 있는 신탁상품인 「신종적립신탁」을 일제히 시판한다. 상업, 제일, 신한, 대구은행등 은행들은 15일 1천원이상의 금액을 6개월만 예치해도 중도해지수수료없이 전액 시장실세금리를 반영해 실적배당을 해주는 신상품 「신종적립신탁」을 개발, 이날부터 시판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상품의 예상배당률은 시장실세금리가 즉시 반영되기 때문에 18%를 넘어서 20%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말까지 10조원 가량의 자금이 이 상품으로 몰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상품은 개인이나 법인 구분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적립방법도 자유적립과 정기적립을 선택할 수 있다. 기간을 1년이상 월단위로 정할 수 있으며 6개월마다 이익을 계산하기 때문에 6개월 복리효과를 거둘 수 있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이같은 상품을 개발, 전산시스템이 준비되는대로 이번주내에 잇따라 시판할 계획이다. 신탁상품은 그동안 만기가 1년6개월 이상이었으나 정부는 최근 기업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은행신탁계정에 기업어음(CP)할인을 허용하면서 중도해지수수료를 자율적으로 적용해 6개월만 맡겨도 실적배당하는 상품을 시판토록 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시중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판매되는 이 상품은 은행권에서 판매되는 상품중 최고이율을 보장, 고금리시대의 주력상품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기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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