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주영씨 내주 '통일소 재방북' 가능성 높아

현대그룹 鄭周永 명예회장이 내주중 소떼 501마리와 함께 재방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이날 통일부 고위당국자는 "북한 아.태평화위가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협상중인 현대측에 통일소 폐사와 관련한 억지 주장에 대해 해명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 들었다"며 "특히 삼밧줄에 대한 북측 태도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 북한은 남한의 통일부와 안기부가 불순물을 먹여 통일소를 죽게했다는 억지 주장에 대해 어떤 형식으로든 남한 당국에 해명해야 한다"며 "북한의 해명 없이는 소떼 추가 대북지원이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당국자는 "국민여론이 받아들일만한 수준의 해명을 북측에서 해온다면 내주중 정주영씨 재방북이 가능하다"며 "현대측은 서산목장 이외의 지역에서 자라는 소에 대한 검역을 완료, 501마리의 북송 준비를 이미 끝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르면 22일 귀국예정인 金潤圭 현대건설 사장으로부터 북측의 입장과 해명여부에 대한 설명을 듣고 판단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고 북측이 전달한 비공식 해명 의사와 현대측의 보고 등을 바탕으로 정부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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