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시중 부동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주가가 꾸준히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장영우 UBS증권 서울지점 대표는 24일 ‘코리아 컨퍼런스 2005’를 마치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정책으로 증시유동성이 더욱 풍부해지면서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부동산 수요가 크게 늘지 않고 채권수익률도 물가상승률과 비슷해 초과 수익을 내기 어렵다”면서 “결국 시중의 유동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들어와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또 “예전에는 시장의 주도주가 있었지만 지금은 같은 업종에서도 수익률이 큰 차이를 보인다”며 “개별 종목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메릴린치와 모건스탠리가 최근 한국의 부동산에 대해 거품이 심하지 않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장 대표도 “우리나라는 아직 부동산 버블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대표는 “최근 부동산 가격은 지난 91년 이후 7~8년간 떨어진 후 다시 올라오는 기간”이라며 “소득 대비 부동산 가격도 다른 아시아 국가보다 낮은 5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