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나흘째 반등 흐름을 이어가며 1,200선을 돌파했다.
25일 종합주가지수는 15.08포인트 오른 1,199.68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키워 오전 10시 현재 19.27포인트(1.63%) 상승한 1,203.87을 기록하고 있다.
KRX100 지수도 2,451.97로 42.55포인트(1.77%) 상승했다.
뉴욕증시가 국제유가 하락과 일부 기업들의 긍정적인 실적발표 속에 큰 폭의 상승 마감한 영향을 받고 있다.
벤 버난케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이 차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에 지명될 것이란 소식도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감을 줄이며 지수 상승을돕고 있다.
현재까지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68억원, 385억원의 매도 우위인 반면 기관은 91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전날까지 무려 22일간 '팔자'로 일관했던 외국인은 이날도 매도 우위에 나서 점차 매도 강도를 키우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장초반 삼성전자와 국민은행 등을 사들이는 대신 현대차, 한국전력 등을 처분하고 있다.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특히 증권, 은행, 금융, 보험 등이 2% 이상의 상승률로업종 상승률 상위에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하나은행[002860]이 실적 호평에 4% 이상 오르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국민은행, 신한지주, 우리금융, 외환은행도 1~3% 강세다.
전날 `깜짝 실적'을 내놓은 현대산업과 웅진씽크빅은 각각 3.11%, 4.09% 오르고있다.
신풍제지, 한솔제지, 신무림제지 등 제지주도 오랜만에 강세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3개 등 562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를 포함해 137개로 상승종목이 압도적으로 많다.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