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한국통신] 새 집선장치 개발

한국통신은 지금보다 100배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는 E1급(2.04MBPS) 가입자집선장치(IDLC)를 개발, 4월1일부터 대구 칠곡전화국에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국통신 전화 가입자도 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한국통신과 LG정보통신이 공동 개발한 V.5.2 IDLC 기술은 가입자와 전화국 교환기를 광케이블로 직접 연결해 ISDN(종합정보통신), 인터넷 등 초고속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교환시스템. 교환기에서 가입자 전화까지 1:1회선으로 접속돼 있는 지금의 전송장치와 달리, IDLC는 교환국과 아파트 통신실까지 E1급 광케이블을 설치, 전송장치와 교환기사이의 실선구간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IDLC를 이용하면 아파트단지와 전화국사이의 구리동선을 없애고 주배선반, 교환, 전송장비 등 중간 접속장비를 설치하지 않아도 돼 회선당 10만원 이상의 투자비 절감효과가 있다. 한통은 새로 개발한 IDLC를 오는 6월 개발 예정인 ISDN인터넷 상시접속(AO/DI)서비스 기능과 연계, 운용할 방침이다.【류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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