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는 이날 정례 실사보고서에서 “그리스의 재정 개혁은 다른 국가와 견줘 우수하다”며 “경쟁력 격차도 상당히 좁혀졌다”고 밝혔다.
IMF는 수년 동안 경기침체를 겪은 그리스 경제가 성장세로 돌아서기 위해 공공부문의 인력감축 등 구제금융 이행조건을 강조했다.
IMF는 그리스 부유층의 악명높은 조세회피에 대한 조치는 충분치 않다면서 긴축조치로 공공부문 인력 대다수가 피해를 보는 것을 고려하면 공정하지 않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리스 의회는 지난달말 구제금융 이행조건으로 내년까지 공무원 1만5,000명을 단계적으로 감원하는 내용 등을 담은 법안을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