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의 부산 센텀시티점이 세계 최대 백화점에 도전장을 던진다.
신세계는 센텀시티점을 세계 최대 규모의 백화점으로 '기네스 월드 레코드(GWR)'에 등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신세계는 최근 한국기록원(KRI)과 함께 세계 주요 백화점의 규모를 조사한 결과 단일 매장 면적 기준으로 센텀시티점이 가장 크다는 결과가 나와 KRI측에 국내 최대 기록 인증과 GWR 등록대행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기록원은 11일 국내 기록 인증을 위한 기록검증서비스팀을 센텀시티점에 파견해 실제 매장 면적을 측정한 뒤 12일 대한민국 최대기록 공식 인증서를 신세계측에 전달하고 이달 중순경 영국 기네스북 본사를 방문, GWR 등재 관련사항을 협의할 계획이다.
또 오는 6월중 GWR 심사단이 직접 센텀시티점을 방문해 매장 면적에 대한 실사를 진행한 후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판명되면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세계 최대 백화점 인증서'를 받게 된다.
현재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GWR에 오른 곳은 미국 뉴욕 맨해튼 메이시스 백화점으로 연면적이 19만8,500㎡(6만46평)인데 반해 신세계 센텀시티는 연면적 29만3,905㎡(8만8,906평)로 메이시스 백화점보다 9만5,405㎡(2만8,860평) 가량 더 넓다.
신세계는 이미 지난 3월 25일 GWR측으로부터 센텀시티점이 기존 기록을 깰 수 있다고 판단되면 도전 등록을 하라는 답변을 받은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