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멸종위기 동식물 증식·복원사업 추진

2015년까지 424억 투입

지리산 반달가슴곰에 이어 산양ㆍ여우ㆍ바다사자 등 동물 18종과 노랑무늬붓꽃ㆍ대홍란 등 식물 36종 등 멸종위기 동식물 54종에 대한 증식ㆍ복원 사업이 오는 2015년까지 추진된다. 환경부는 27일 ‘멸종위기종 증식ㆍ복원 종합계획(2006~2015년)’을 발표하고 앞으로 10년간 멸종위기종 증식ㆍ복원 사업에 424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증식ㆍ복원 동물은 모두 18종으로 포유류 7종(반달가슴곰ㆍ산양ㆍ여우ㆍ사향노루ㆍ시라소니ㆍ대륙사슴ㆍ바다사자)과 파충류 1종(남생이), 곤충류 3종(장수하늘소ㆍ상제나비ㆍ소똥구리) 등이다. 또 어류 6종(꼬치동자개ㆍ감돌고기ㆍ임실납자루ㆍ미호종개ㆍ퉁사리ㆍ얼룩새코미구리)과 조류 1종(황새)이 포함됐다. 식물은 광릉요강꽃과 노랑만병초ㆍ노랑무늬붓꽃ㆍ암매ㆍ털복주머니란ㆍ으름난초ㆍ홍월귤ㆍ노랑붓꽃ㆍ대홍란ㆍ망개나무ㆍ진노랑상사화ㆍ한란ㆍ미선나무 등 36종이다. 북한산의 인공증식장 설치가 검토돼온 호랑이와 표범은 자연훼손 우려 등으로 대상에서 일단 제외됐으나 장기적인 복원과 고유종 입증자료 확보를 위해 중요한 생물종으로 분류돼 유전자 분석작업(고려대)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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