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대찌개 '우리찌개' '반미찌개'

외식社 공모 이색이름 눈길"부대찌개의 새 이름을 '우리 찌개'로." 한식전문 외식 기업이 실시한 부대찌개 새 이름 공모에서 기발한 아이디어가 만발,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놀부(대표 오진권)는 지난 6월부터 8월초까지 '부대찌개 독립선언'이라는 새 이름 공모를 실시, 6,000건의 응모를 접수 받았다고 밝혔다. 눈길을 끄는 이름으로는 부대찌개가 해방이후 미군 진주에 따른 부산물 이라는 데 착안한 '8.15부대찌개', '독립찌개', '통일찌개'등이 있었으며, 미군 장갑차의 여중생 압사 사건 발생한 7월에는 '오노찌개', '반미찌개' 등의 반미성향 이름이 줄을 이었다. 또 월드컵 기간인 6월에는 응원열기와 부대찌개 색깔에서 영감을 얻은 '홍마(붉은악마)찌개', '히딩크찌개'도 응모 됐고 , '찌개지롱', '살좀찌개', '부대(富大)찌개'등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이름도 선을 보였다. ㈜놀부는 이 중에서 부대(富大)찌개, 또바기찌개, 토담찌개, 우리찌개 등 10여 가지를 후보로 압축, 직원 투표를 통해 오는 15일 홈페이지(www.nolboo.co.kr)에 발표하고, 최우수상 1명에 200만원 등 총 700만원의 상금과 상품을 수여할 예정이다. 우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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