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쓰리피시스템 휴대폰 배터리 사업 진출

액정표시장치(LCD) 장비업체인 쓰리피시스템이 일본 업체와 손잡고 휴대전화 배터리 사업에 진출한다. 노운호 쓰리피시스템 대표는 20일 서울경제 취재진과 통화에서 “일본 탄소나노업체인 이스피리트와 휴대전화 배터리 등 소재 개발과 관련된 기술협약을 맺었다”며 “내년 1월 시제품의 성능테스트를 거쳐 4월 이후 대량 생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표는 “최근 LCD업황 부진으로 주력 분야가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전화 배터리 사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쓰리피시스템은 올해 LCD업황 악화로 인해 실적이 부진한 상황이다. 지난해 231억원의 매출과 3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지만 올 3ㆍ4분기까지는 149억원의 매출과 16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에 그치고 있다. 노 대표는 “올해 LCD장비 매출의 급감으로 매출은 지난해보다 30억원 이상 감소한 200억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쓰리피시스템은 배터리 사업을 통해 실적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노 대표는 “시제품 결과가 나와봐야겠지만 현재로선 일본업체와 기술협약을 맺은 휴대전화 배터리의 성능 개선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리튬이온을 이용한 기존 제품에 비해 배터리 충전시간도 짧아지고 가격도 싸서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쓰리피시스템은 신소재를 활용한 휴대전화 배터리가 양산될 경우 매출이 올해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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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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