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美 최대 공적연금 "한국투자 확대"

캘퍼스, 민자개발· 주식인수등 25억弗규모…내달중 최종결정


美 최대 공적연금 "한국투자 확대" 캘퍼스, 민자개발·주식인수등 25억弗 규모…조만간 결정 우승호 기자 derrida@sed.co.kr 미국에서 첫번째,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공적연금인 캘퍼스(CalPERSㆍ캘리포니아 공무원 퇴직연금)가 한국에 대한 투자확대를 조만간 결정한다. 캘퍼스는 20억달러 규모의 민자 개발사업 투자와 3억~5억달러 규모의 주식인수를 위한 실사(Due Diligence)를 마치고 이사회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투자가 최종 확정될 경우 국내 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에 큰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안보리의 대북제재 조치 결의에 따른 국내외 투자자들의 냉각된 심리를 해빙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츄 퐁 캘퍼스 고문(전 캘리포니아주 재무장관ㆍ사진)은 지난 13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외국인투자가들은 북한 핵실험과 정부의 론스타 처리과정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전제한 뒤 "한국 투자에 몇 가지 변수들이 있지만 한국은 지난 30년 동안 고도성장을 달성하는 등 밝은 미래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캘퍼스는 한국이 앞으로도 좋은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한국에 대한 투자확대를 검토하고 있다"며 "캘퍼스 투자담당 이사와 컨소시엄 대표 등 총 6명이 한국 투자 대상에 대한 실사를 마쳤다"고 말했다. 캘퍼스 컨소시엄은 20억달러 규모의 민자 개발사업인 K프로젝트와 3억~5억달러 규모의 우량기업 주식을 인수하는 S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하고 지난주 실사를 마쳤다. 국내 투자를 유치한 박장수 제이슨 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실사 후 투자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11월 중 최종 결정, 연내 자금집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캘퍼스의 총 운용자산은 2,175억달러로 이중 해외 주식에 270억달러, 한국 주식시장에 11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6/10/1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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