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황외교수석 일문일답] "북한억류 민씨 곧 돌아올것"

황원탁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24일 금강산관광을 갔다가 북한에 억류된 민영미씨의 귀환에 대해 『비관적으로 보지 않는다』며 『장기화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黃수석은 이어 금강산관광사업 재개와 관련, 『이번 기회에 어떤 미비점이 있는지 전부 살펴서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해 黃씨 석방가 석방되더라도 당장 재개시키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또 『북한에 미사일관련 활동징후가 있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밝히고, 『한·미·일 3자 고위급 회담 등에서 3국 공조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黃수석과의 일문일답. - 이번 주내에 민씨가 석방될 수 있겠는가. ▲우리도 그렇게 기대하고 있다. 북한이 실리적으로 생각한다면 그렇게 오래 붙들고 있어봐야 이익되는 것이 없을 것이다. -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될 것 같은가. ▲ 악화되리라고 보지는 않는다. - 북한이 오래끌면 손해를 본다는 것을 알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일선에서 협상하는 분들은 미시적 차원에서 따져야겠지만 정책차원에서는 크게 봐야 한다. - 차관급 회담이 별 성과없이 끝나는 것 아닌가. ▲좀 더 두고봐야 겠다. 분명한 것은 북이 판을 깨려는 의도는 없는 것 같다. 대표단을 회담에 내보낸 것도 그렇고 아직 철수하지 않고 평양지시를 기다리는 것을 보면 아직 판을 깨려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아마 내부적으로 정리하는 기간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느껴진다. 이산가족 문제는 정말 성사시켜야 할 과제지만 서둘러서 될 문제가 아니다. 너무 조바심을 갖고 성급하게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그러나 노력은 해야 한다. - 금강산관광선 출항 여부는 민씨가 풀려나더라도 다시 검토해봐야 하는 것 아닌가. ▲그 문제에 대해 오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에서 검토해 보려고 한다. 어떤 미비점이 있는지 전부 살펴서 보완해 나갈 것이다. 지난번 회의에서도 속도조절, 수순조절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많이 나왔다. 그러나 당시에는 국민불안이 있어서는 안된다는데 포인트를 맞춰 전체적인 구도는 흔들지 않았다. 일부 비판이 있었지만 당시로서는 잘 판단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조금 다르다. 시간도 많이 지났다. - 북한의 의도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노 코멘트다. 적하고 싸우는데 적의 의도가 무엇이라고 미리 이야기한다면 싸움이 되겠는가. - 북한 미사일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나. ▲북에 미사일관련 활동징후가 있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 어느 정도인지는 지금 말할 수 없다. 한·미·일 3국이 공조해 잘 대처해 나갈 것이다. /김준수 기자 J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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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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