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세아종금 '스위스종금'으로 사명변경

아세아종금이 스위스 프리밧방크 IHAG 취리히(PRIVATBANK IHAG ZURICH)가 중심이 된 컨소시엄에 인수된 것을 계기로 회사명을 「스위스 프리밧 컨소시엄 종금」으로 바꾼다.아세아종금 관계자는 21일 『대주주인 대한방직 지분매각으로 스위스계 은행컨소시엄이 새로운 대주주로 참여하기로 함에 따라 기존 회사명을 고쳐 이미지 변신을 대내외에 알리고 회사 내 분위기를 일신시키기로 했다』며 『다음달 열리는 임시 주총에서 확정될 새 회사명은 스위스 프리밧 컨소시엄 종금이 유력하고 약칭 「스위스종금」으로 불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주 초부터 새 대주주측이 관계자들을 국내에 직접 파견, 각 부서별 현황파악과 함께 공식적인 회사접수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세아종금측의 이러한 움직임과는 달리 인수자측인 프라밧방크 IHAG측 대변인이 성명을 통해 『아세아종금을 인수하지 않았으며 앞으로 인수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 보도,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아세아종금측은 『주식 양수도계약의 주체는 대한방직과 프리밧방크 IHAG측이며 양자간 체결된 계약서 사본도 갖고 있다』며 『계약서에는 양측 서명이 모두 들어가 있고 인도하는 주식 수와 금액, 옵션사항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아세아종금은 이어 『이미 20일 인수자측이 금감위를 방문해 이번 계약내용과 관련한 브리핑까지 마친 상태』라며 『보도내용이 잘못됐거나 아니면 스위스 현지법규상 한개 금융기관이 5% 이상을 출자할 수 없어 개별적인 인수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관 중 IHAG측의 아세아종금 지분율은 4.98%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우기자RAIN@SED.CO.KR 입력시간 2000/04/2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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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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