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맥주업계 냉장팩 출시 "여름시장 잡자"

OB '쿨러팩' 이어 하이트 '아이스 백' 출시

맥주업체들이 ‘냉장용기팩’으로 여름 성수기 시장 공략에 나섰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이트맥주와 OB맥주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냉장용기팩 신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판매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이트맥주는 오는 6월1일부터 휴가철 다목적용인 ‘아이스 백’을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아이스백은 355㎖ 24캔과 12캔, 그리고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1,600㎖ 짜리 페트병 3병 등 3가지 종류로 지난해보다 다양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견고하게 만들어 다용도로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백 내부에는 얼음팩이 있어 맥주를 오랫동안 차게 유지할 수 있고 손잡이 끈과 어깨끈도 달려있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선풍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OB맥주도 이날 OB 및 카스맥주 한박스(24캔)를 냉장 용기인 ‘쿨러팩(Cooler Pack)’에 넣어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번 쿨러팩은 일정량 얼음을 채운 상태에서 맥주를 10시간 이상 차게 보관할 수 있으며 고급나일론과 PVC 재질을 사용해 생활 방수도 가능하다고 OB맥주 관계자가 밝혔다. 특히 브랜드별로 ‘OB’는 파랑색, ‘카스’는 빨강색으로 구분했다. 또 가볍고 휴대도 간편해 수영, 등산, 야유회 등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고 음료수, 과일, 도시락 등도 보관이 가능하다. 지난해 아이디어상품으로 선보인 OB맥주의 ‘쿨러팩’은 8월말까지 할인점, 편의점 등에서 한정ㆍ판매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쿨러팩은 80% 이상이 재구매 의사를 밝혀 가격의 합리성과 실용성 모두를 만족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10년 만의 무더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올 여름에 또 하나의 히트 상품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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