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후보 고산(30ㆍ사진 왼쪽)ㆍ이소연(28ㆍ오른쪽)씨가 28일 러시아로 출국, 우주를 향한 1년간 우주인 훈련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19일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두 후보는 오는 27일까지 대전 항우연에서 우주인에게 필요한 기본 소양교육을 마친 뒤 28일 러시아로 출국, 본격적인 우주인 훈련에 들어간다. 두 후보는 러시아에 도착한 뒤 1주일 가량 의학 적합성에 관한 최종 검사를 거쳐 3월7일 가가린 우주인훈련센터에 입소, 1년간 우주인 기본훈련, 우주적응 훈련, 우주과학 실험을 위한 임무훈련 등 본격적인 우주인 훈련을 받는다. 이후 두 후보 중 1명이 내년 4월께 러시아 우주왕복선 소유스호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 1주일가량 체류하면서 과학실험 등 우주인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두 후보는 지난 5일부터 항우연에서 우주공학을 비롯해 과학임무, 러시아어, 한국문화, 체력 관리 등에 관한 기본 교육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