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스캔들을 빚었던 모니카 르윈스키(사진)가 1999년에 쓴 ‘모니카 이야기’ 중국어판 판촉을 위해 10월 중순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중국 언론사가 인터뷰를 하려면 언론사마다 미화 100만달러씩을 내라고 요구했다고 상하이(上海)에서 발간되는 관영 조간지 신문신보(新聞晨報)가 7일 보도했다.
르윈스키는 베이징(北京)을 비롯해 상하이, 쓰촨성(四川省) 청두(成都), 광둥성(廣東省) 광저우(廣州), 홍콩을 방문할 예정이며 타이베이(臺北) 방문도 검토하고 있다고 신문신보는 전했다. 클린턴과의 섹스 스캔들 내용을 담은 르윈스키의 ‘모니카 이야기’는 클린턴의 ‘나의 인생’ 중국어판 출간에 맞춰 이달 중 출판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중국 언론사마다 르윈스키의 책과 그와의 인터뷰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미 약 20개 TV방송사들이 100만달러를 지불하고 르윈스키와 인터뷰를 가지는데 관심을 표시했다고 신문신보는 전했다. 1999년에는 영국의 채널4TV가 40만파운드(미화 71만6,000달러)를 지불하고 단독인터뷰를 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