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파워브랜드 컴퍼니] 광동제약 '옥수수 수염차'

6개월만에 1,000만병 판매


지난해 7월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이래 매월 무서운 속도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광동옥수수수염차’가 지난 1월 말 기준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병(340㎖기준)을 돌파했다. 올해에는 2월에만 280만병에 이어 이 달 들어 300만병 이상이 팔릴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목표액은 330억원이다. ‘선이 고운 절세가인 광동옥수수수염차’라는 다소 긴 이름이 붙어있는 이 차 음료는 광동제약(대표 최수부)이 예로부터 한방에서 이뇨작용과 부기제거에 효능이 있다는 옥수수수염으로 만든 음료이다. 전통적인 옥수수차의 구수한 맛과 옥수수 수염의 기능성이 가미돼 녹차에 대해 거부감이 있는 소비자층을 만족시킬 수 있는 차 음료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이다. 특히 소변의 양이 줄고 잘 나오지 않아 아침에 얼굴이 붓는 등 부종에 의한 비만환자에게는 더없이 좋은 음료이다. 다른 경쟁제품의 차들이 추구하던 핵심 컨셉은 ‘다이어트’ ‘S라인’ ‘0㎉’ 등 체중조절컨셉으로 일관했으나 광동옥수수수염차는 ‘붓기완화’라는 차별화된 컨셉을 주무기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간 것이 핵심성공요인으로 분석된다. 광동제약측은 다이어트라는 포괄적인 개념에서 ‘얼굴 선이 아름다운’ 이라는 구체적인 타이틀을 설정해 붓기를 완화시켜준다는 컨셉을 간접적으로 강조했다. 또한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으로 지난 해 말 인기리에 방영된 KBS드라마 ‘황진이’의 타이틀을 광고에 그대로 사용해 일명 ‘황진이차’로 불리며 주목을 끌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2007년에는 광고 모델을 ‘보아’로 전격 교체해 젊은 층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대대적인 TV광고, 판촉활동을 전개해 얼굴선이 아름다워지는 ‘V라인 얼굴’이라는 컨셉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마케팅 전략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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