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유럽의 주요 증시는 고유가와 필립스 일렉트로닉스의 부정적인 실적 전망 등으로 하락했다.
이날 영국의 FTSE100 지수는 0.80%(37.60포인트) 하락한 4,647.90으로 장을 마쳤다.
또 독일의 DAX 지수는 1.28%(51.34포인트) 내린 3,966.48을 기록했고 프랑스의 CAC40지수 역시 1.04%(38.91포인트) 하락한 3,688.73으로 마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필립스가 3.4분기 실적은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4.4분기와 내년의 1.4분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밝힌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말했다.
필립스는 4.4분기에 반도체 매출이 증가하지 않을 것이며 내년 1.4분기에 설비가동률은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필립스는 3% 이상 하락했으며 반도체장비업체인 AMSL도 2%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또 독일의 메모리반도체업체인 인피니온과 ST마이크로 역시 각각 2% 이상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