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내년엔 간접투자 바람직"

SK證 "전강후약 장세… 1분기 연고점후 조정"

내년에는 증시에서 직접 투자를 통해 높은 수익률을 올리기 어렵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은 간접투자로 전환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SK증권은 24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증시 흐름은 전강후약(前强後弱) 장세로 전개될 것"이라며 "오는 1·4분기에 연 고점을 찍은 후 2ㆍ4분기~3·4분기에 조정을 거치고 4·4분기에 들어가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내년 코스피지수 예상범위로 1,400~1,850포인트를 제시했다. SK증권은 내년 증시가 상반기에 강세를 보이는 이유로 ▦달러약세 심화 등에 따른 외국인 매수세 지속 ▦ 기업 이익 순환주기가 상승세로 전환되는 데 따른 기대감 반영 등을 꼽았다. 오상훈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수급 상황이 비우호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상반기는 외국인이 주도하고 하반기는 기관이 주도하는 장세가 진행될 것"이라며 "투자대상 및 시점에 따라 수익률 차별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대수익률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내년은 개인투자자들이 수익을 내기에 매우 어려운 한해가 될 것"이라며 "섣불리 직접투자에 나서기보다는 펀드와 같은 간접투자에 나서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SK증권은 내년 유망업종으로 반도체, 은행, 자동차, 제약·화장품, 철강·금속 등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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