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을 위해 에어컨 대신 선풍기를 쓰자는 운동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김균섭)에 따르면 공단이 지난 4월1일부터 시작한 ‘선풍기로 시원한 여름나기’ 범국민 서명운동 결과 2일 현재 45만명이 서명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의 한 관계자는 “현재 하루 2만5,000명 정도가 서명에 참여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선풍기는 전력소모량이 에어컨의 약 30분의1에 불과할 정도로 에너지 절약형 제품이다.
선풍기 생산업체에 따르면 올들어 선풍기 생산이 예년보다 약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 관계자는 “여름이 일찍 시작되기도 했지만 선풍기 사용운동의 효과가 보이는 등 에너지 절약 분위기가 범국민적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또 2일부터 연말까지 7개월간 전국을 돌면서 ‘에너지 절약형 기기 비교 전시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