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한투신은 보유자산 매각 등에 의한 구조조정 관련주중 동양화학의 경우 지난해 동우반도체와 이양화학 등 자회사를 매각한데 이어 총매출의 27%를 차지하는 농약부문을 해외업체에 매각해 총 2,400억원의 현금을 확보,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또 아남반도체는 올 2월 워크아웃 개시 이후 광주공장을 6,900억원에 매각하는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해 올 상반기에만 9,000억원 이상의 차입금을 축소시키는 등 금융수지가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대한투신은 이와함께 한화석유화학의 경우 대림산업과의 NCC 통합법인 설립 및 합성수지사업 교환이 마무리되면 구조조정 작업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이며, LG전자는 LG반도체 지분 정리 및 LG-LCD의 해외매각으로 올해 총 4조원의 현금유입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대한투신은 인원감축 등에 의한 구조조정 관련주중 한솔제지는 지난해 매출액의 40%를 차지하는 전주공장 및 소속인력을 해외업체에 1조1,600억원에 매각함으로써 올해 차입금이 1조원 이상 축소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동부건설은 올해 36%에 달하는 인원감축과 함께 역삼동 사옥 매각으로 구조조정 성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며, 금호전기 역시 부실부문 축소와 분사에 따른 인원감축으로 원가개선이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구영 기자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