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피겨요정' 아사다 마오(18)가 전일본피겨선수권대회에서 3연패를 달성하며 내년 세계피겨선수권 출전권을 확보했다.
아사다는 27일 오후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 117.15점을 얻어 전날 쇼트프로그램(65.30점) 점수를 합친 총점 182.4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를 기록했던 아사다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도 2위에 그쳤지만 합계에서 수구리 후미에(28ㆍ178.59점)를 3.86점 차로 제치고 여자 싱글 정상에 올랐다.
1~3위 아사다와 수구리, 안도 미키(21)는 내년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펼쳐지는 국제빙상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출전 티켓을 따내 김연아(18ㆍ군포수리고)와 금메달 경쟁을 펼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