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라이프

[나들이] 외국 VIP 관광코스, 역사·한식·쇼핑에 맞춰라


한국을 찾은 외국 유명 인사들 중 제시카 알바는 한국의 궁궐에, 더블랙아이드피스의 멤버인 윌아이엠은 불고기와 찌개 맛에 깊숙이 빠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유명인사들의 이 같은 반응은 최근 들어 우리나라가 관광의 포인트로 초점을 맞추고 있는 한류와 퓨전한식 등 그들의 구미를 당기게 할 수 있는 다양한 잠재력의 존재를 확인해주는 것이어서 관련 업계의 관심이 요구된다.

외국인 VIP 의전관광 전문 여행사 코스모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한국을 방문했던 할리우드의 톱스타 제시카 알바는 경복궁을 방문해 "자연과 어우러진 인공 구조물의 아름다움이 빼어나다"며 우리나라 고궁의 아름다움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세계적인 힙합 그룹 블랙아이드피스의 리더 윌아이엠은 인사동에서 불고기와 찌개를 먹은 후 한국 음식 마니아가 돼버렸다. 그는 인사동의 한 식당에서 불고기를 곁들인 한정식을 먹은 후 "불고기와 찌개 맛이 죽여준다(terrific)"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한식의 매력에 푹 빠져 국내에 체류하는 동안 대부분의 식사를 한식으로 해결, 안내를 맡았던 코스모진의 직원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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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카지노업계의 거물 셸던 G 아델슨 라스베이거스 대표이사는 "한국이 이렇게 아름답고 오랜 역사가 있는지 방문하기 전에는 미처 몰랐다" 며 놀라워했다는 후문.

또 아랍 지역 한 국가의 공주는 "일부 명품 브랜드 신상품은 서울 강남이 세계에서 제일 빨리 나온다고 들었다"며 쇼핑에 깊은 관심을 표시하기도 했다.

한편 세계적인 명품 패션업체 돌체앤드가바나와 유니클로의 고위 관계자는 "세계 패션시장에서 한국은 무시할 수 없는 고객이 됐다"며 관련 매장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외국VIP 의전전문 여행사인 코스모진의 정명진 대표는 "한국의 옛것과 새것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서울은 매력적인 관광지"라며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은 VIP들은 관광에 많은 시간을 낼 수 없기 때문에 이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려면 목적을 명확히 해 코스와 일정을 잡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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