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가스공 LNG선 수주전 치열/국내 최대규모

◎삼성·유공·한진에 대한해운 등 가세한국가스공사(사장 한갑수)가 오는 2월말∼3월초 공고할 2조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Liquefied Natural Gas) 3차 프로젝트 7∼9척을 수주하기 위한 국적선사들의 고지선점 쟁탈전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이번 LNG선 입찰에서 현대, 유공, 한진해운 등 기존 운항선사들만 참여시키는 3사 제한입찰과 이들 3사에 지난해 수송권을 확보한 대한해운을 포함해 4사를 경쟁시키는 방안, 신규선사를 포함시키는 방안 등 3개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 등 기존 3사는 이에따라 최근 통산부를 방문하는 등 LNG수송사업의 안정성확보를 위해 3사 경쟁이 바람직한 것으로 로비를 펴고 있으며 대한해운은 기존사의 논리에 대응해 관계부처에 「기존운항선사와 동등한 자격을 줄 것」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제출하는 등 반격에 나서고 있다. 가스공사가 검토하는 제3안중 새롭게 LNG수송사업에 참여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J사와 H사는 마지막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각오로 그동안의 준비과정을 모아 다단계 홍보를 실시하면서 가스공사와 통산부에 입찰선사 확대를 추진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국내 해운업계와 조선업계가 국내 해운·조선사상 최대 프로젝트라고 불리는 가스공사의 LNG3차 프로젝트를 놓고 입찰공고를 한달가량 앞둔 시점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채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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