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안정환 J리그 잔류 하나

`일본 잔류`를 시사하는 발언일까.유럽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정환(27ㆍ일본 시미즈 S_펄스)이 “조만간 모종의 결정을 내리겠다”는 뜻을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안정환은 “내 결정에 팬 여러분도 동의해 주었으면 한다”고 덧붙여 `일본 잔류`를 암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안정환은 지난 10일 밤 자신의 인터넷 공식 홈페이지(www.loveteri.com)에 `오랜만이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지난 달 30일 일본 복귀 후 처음으로 팬들에게 글을 띄운 안정환은 “요즘 이적 문제로 시끄러운데 11일 PM(일본 내 매니지먼트사) 회장과 이플레이어(국내 매니지먼트사)가 만난다고 한다. 협의가 끝난 뒤 나의 입장을 정리해서 글을 올리겠다”며 “내 결정에 여러분들도 동의해 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정환의 `결정`이 과연 무엇인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욱이 팬들에게 동의를 요청했다는 점에서 안정환이 “일본에는 절대 남지 마라”는 팬들의 희망과는 달리 당분간 일본 J_리그에 잔류하기로 결심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안정환은 아울러 “이런 저런 문제로 요즘은 정말 힘들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은 뒤 “모레(12일) 경기에는 출전한다. 컨디션은 좋지 않지만 좋은 결과가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2일 J_리그에서는 안정환이 가시마전을 통해 4주 간의 군사 훈련 후 일본 복귀전을 갖는 것을 비롯, 유상철(요코하마) 고종수 임유환(이상 교토) 등이 정규 리그 경기에 출전한다. 특히 요코하마와 교토가 맞대결을 펼치게 돼 한국 선수들 간의 자존심 경쟁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허벅지 부상 중인 최용수(이치하라)는 센다이전에 결장할 전망이다. <신화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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