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의도나침반] 워렌 버펫과 채권 투자

화요일 뉴욕 증시가 급등한 배경에는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크게 작용했지만 '오마하의 현인(賢人)'으로 불리는 워렌 버펫의 채권 매도설도 주가상승 원인의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 경제가 더블 딥에 빠지지 않고 이에 따라 채권 금리도 더 이상 내려가기 힘들다고 버펫이 판단했기 때문에 채권을 팔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0여년 전에도 버펫은 비슷한 투자 패턴을 보인 적이 있었다. 당시 2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9.5%였는데 그는 액면가 대비 13% 가까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주식을 회피하고 채권을 매수하는 펀드매니저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의 판단대로 시장이 금방 움직이지는 않았지만 1~2년이 지나자 그의 주장은 옳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삼찬 하나경제硏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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