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협력 유공자와 오찬김대중 대통령이 협력적 노사관계를 정착시키고 교착상태에 빠진 노ㆍ정 관계를 복원하기 위한 측면지원에 나섰다.
특히 김 대통령은 16일 낮 근로자의 날 포상자와 신노사문화 대상기업 노사대표 등 노사협력 유공자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21세기 새로운 경제환경에 맞게 협력적 노사관계를 정착시키고 법과 원칙이 지켜지는 신노사문화 정립을 위해 노ㆍ사ㆍ정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김 대통령은 "노동자에 대해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노력하며 노조의 경우 합법적인 권리는 보장하지만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것은 보장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지금은 한국경제가 상당히 어려운 국면"이라며 "경쟁력있는 기업은 살리고 그런 가망성이 없는 것은 도태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행사에는 근로자와 사용자, 노조간부 등 근로자의 날 포상자 130여명과 김각중 전경련 회장, 조천복 한국노총 사무총장 등 노사대표, 김호진 노동장관, 장영철 노사정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황인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