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사의 인문학 총서 ‘한길그레이트북스’가 출간 18년 만에 ‘예술체계이론’으로 130권을 돌파했다.
‘한길그레이트북스’는 1996년 창사 20주년을 맞은 한길사가 ‘인류의 위대한 지적 유산을 집대성한다’는 취지로 기획했다. 첫 권인 화이트헤드의 ‘관념의 모험’을 시작으로 지난 2008년 100권째인 아서 단토의 ‘일상적인 것의 변용’을 펴낸 바 있다. 현재까지 130권을 합쳐 총 50만여부, 550쇄를 제작했다.
이 중 2000년 ‘종교적 경험의 다양성’을 비롯한 20종 22권이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증여론’을 비롯한 6종 10권이 문화관광체육부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역사를 위한 변명’이 2008년 ‘한국일보 오늘의 책’으로, ‘명이대방록’은 2000년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하는 등 언론의 조명을 받기도 했다.
한길사는 이번 130권 출간에 맞춰 지난 6일부터 ‘고전으로 다시 일어서기’라는 주제로 매주 목요일 정독도서관에서 인문학 특강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 6일과 13일 각각 ‘문명과 편견’(임봉길 강원대 명예교수) ‘정치의 빛과 그림자’(김선욱 숭실대 교수) 강의가 진행됐고, ‘중국과 중국인’(20일·임춘성 목포대 교수), ‘역사를 위한 변명’(27일·한정숙 서울대 교수) ‘자본주의와 돈’(3월6일·김동택 서강대 교수) ‘미(美)란 무엇인가’(3월13일·김혜련 연세대 HK연구원) 등의 강의가 내달 13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