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유통가, 천연 화장품 열풍 ‘후끈’


최근 2030세대 젊은 여성들 사이에 천연성분 화장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16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자연주의 천연성분 화장품 브랜드의 20~30대 고객매출 구성비는 30%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 부산본점의 경우 지난해 화장품 전체 매출은 소폭 감소한 반면, 천연성분을 사용한 화장품 전문브랜드의 매출은 큰 폭으로 신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이런 자연주의 화장품 열풍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실제로 자연주의 화장품의 대표브랜드인 ‘아베다’는 지난해 무려 32%나 신장했고, 올해 들어서도 3월까지 22%나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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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허브 성분만을 사용한 화장품인 ‘빌리프’는 지난해 3월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입점한 후 별다른 마케팅이나 광고 없이 샘플링을 통한 사용효과와 입소문만으로 4월 들어서지난해보다 무려 247%나 급신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다 최근 들어 남성이 화장품의 새로운 소비주체로 등장하면서 천연성분 화장품을 찾는 남성고객들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또 피부에 자극이 적은 제품 특성상 어린이 전용 제품도 출시돼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천연성분 화장품의 인기에 힘입어 천연성분을 원료로 한 향수, 비누, 샴푸 등 제품도 덩달아 호응을 얻고 있는 추세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송인규 화장품 선임 상품기획자는 “과거 피부타입별로 유명 화장품을 선호하던 젊은 층의 고객들이 최근에는 천연성분 화장품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이에 맞춰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천연성분 화장품 브랜드를 확대해,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의 ‘빌리프’매장. 제공=롯데백화점 부산 본점>


곽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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