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세계골프계 관심 아시아로"

"아시아 태평양지역 골프 활성화"<br>APGC·英왕립協 파트너십 체결

세계 골프계의 관심이 아시아로 쏠리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골프연맹(The Asia Pacific Golf ConfederationㆍAPGC)과 마스터스 토너먼트, 브리티시오픈을 주최하는 영국왕립협회(R&A) 등은 16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골프 활성화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한 파트너십은 올해 APGC가 창설한 아시안 아마추어 챔피언십에 대해 우승자에게 마스터스 토너먼트 초청, 준우승자에게는 브리티시오픈 최종예선 출전권의 혜택을 부여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아시아 지역 아마추어들에게 메이저 대회에 직행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는 셈이다. 이는 지난 2004년부터 R&A가 아시아 지역에서도 브리티시오픈 예선전을 치른 데 이어 최근 유럽투어가 아시안투어와 공동으로 투어 대회를 개최하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도 아시아 대회 개최를 추진하고 있는 흐름에 비춰볼 때 세계 골프계의 관심이 아시아 쪽으로 쏠리는 또 하나의 증거로 분석할 수 있다. 이처럼 골프계의 관심이 아시아 지역으로 돌아서는 것은 최근 세계적인 불황 여파로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의 골프계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데 비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아직도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특히 아직 미개척지나 다름없는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을 염두에 둔 포석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시안 아마추어 챔피언십은 오는 10월29일부터 11월1일까지 중국 미션힐스 골프장에서 제1회 대회를 치르며 내년에는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한골프협회(KGA)에 따르면 APGC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29개국의 협회가 회원사로 등록돼 있으며 지난해 KGA부회장인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널 회장이 회장으로 취임한 뒤 세계화 전략을 추진, 이번 계약의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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