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원내대표를 비롯해 129명 소속 의원 전원이 탄핵소추안에 서명했으며, 원내 부대표인 한정애 의원이 이날 오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새정연은 지난달 25일 새누리당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한 정 장관이 건배사로 ‘총선 필승’을 외친 것이 공무원의 선거중립 의무를 위반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해임을 촉구했으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이날 탄핵소추안을 냈다.
헌법 65조에 따르면 국무위원의 탄핵소추안은 재적 의원 3분의 1 이상이 발의하고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된다. 새누리당이 정 장관의 탄핵소추안에 반대하는 이상 본회의를 통과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새정연은 “내년에는 (경제성장률이) 3% 중반 정도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해 당의 총선 일정 등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힌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도 제출하려 했으나 추후 재검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