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휴대폰 제조업체들 전용단말기 출시 임박

삼성·LG전자등 개발 완료 "언제 출시할까" 고민중

지상파DMB 사업자가 선정되면서 휴대폰 제조업체들의 단말기 출시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미 지상파 DMB용 단말기를 개발 완료하고 이미 시연까지 마친 상태로 출시 날짜만을 조율하고 있다. 팬택앤큐리텔도 현재 단말기 개발을 거의 완료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로 예정된 지상파DMB 상용화 시점에 맞춰 지상파DMB폰(모델명B1200)을 출시한다. 그동안 해외에서 잇따라 시연해 호평을 받은 이 제품은 130만화소 디지털카메라, 26만컬러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MP3, TV연결 기능 등을 갖췄다. 삼성전자 측은 추후에 위성DMB 단말기처럼 가로보기까지 가능한 지상파 DMB 전용단말기를 내놓을 계획이다. LG전자도 다음달 중순 이전에 QVGA급 LCD를 장착한 지상파 DMB 단말기 모델을 내놓는다. 이에 따라 다음달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간의 지상파 DMB 단말기 출시 시점을 놓고 신경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한편 팬택앤큐리텔도 지상파 DMB 단말기 개발공정을 90% 이상 완료하고 늦어도 상반기에는 가로보기가 가능한 관련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방침이다. SK텔레텍ㆍKTFT 등 중견 단말기 업체들은 아직 제품 출시 계획은 없지만 향후 시장 상황을 지켜본 뒤 출시 여부 및 일정 등을 검토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지상파 DMB폰의 경우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위성DMB폰과 비슷한 대당 60만~90만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판매 규모는 서비스 원년인 올해 33만대에서 오는 2010년에는 400만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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