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영국 산업생산, 예상 밖 감소

영국의 지난 1월 산업생산이 예상 밖에 감소세를 보이며 경기침체 우려를 지피고 있다.


12dlf 영국 통계청(ONS)은 지난 1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1.2% 감소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1.1%의 증가세에서 역전된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당초 1월 산업생산이 0.1%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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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이날 파운드화 가치는 33개월 최저치로 급락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환율은 장중 파운드 당 1.4832달러에 달하며 2010년 6월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ONS는 “지난달

북해 지역의 원유 생산 플랫폼 가동이 중지되며 원유 및 가스 생산이 줄어든 점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평했다. 실제 1월의 원유와 가스 생산은 4.3% 감소했고, 제조업도 1.5% 감소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이번 감소세가 일시적인 원유 생산 중단에 따른 것이기는 하지만 영국 경제가 ‘더블 딥’도 아닌 ‘트리플 딥 리세션’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를 높이며 추가적인 경기 위축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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