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와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초고속으로 진행되고 있다.
외교통상부는 23일 페루 리마에서 지난 19~22일 제4차 FTA 협상을 열고 금융과 지적재산권 분야 등에서 타결을 이뤘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상에서 지적재산권•금융•통관•환경•기술표준(TBT)•분쟁해결•총칙 등 7개 분야 및 품목별 원산지 규정(PSR)에서 타결을 이뤘고 무역구제•원산지•서비스•투자 분야 협정문도 실질적으로 협상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한ㆍ페루 양국은 이미 합의된 통신•노동•경쟁정책•정부조달 등 6개 분야를 포함해 협정문 총 21개 분야 중 17개에 대해 실질적 타결에 이르렀다. 올 3월 막이 오른 한ㆍ페루 FTA가 협상 출범 7개월 만에 종착역을 눈앞에 둔 것이다.
양측은 핵심 쟁점을 상품개방•일시입국•수산협력 정도로 좁히고 외교 채널을 통해 다음 협상일정을 협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