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원장 김춘호·金春鎬)이 벤처캐피털로부터 5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벤처기업 발굴·육성에 나선다.전자부품연구원은 최근 하나기술투자(대표 최재관·崔在寬)와 투자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유망벤처기술 발굴, 지원을 위한 벤처펀드 500억원을 조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자부품연구원은 벤처기업의 발굴·선정과 기술지원, 공동연구개발 등 벤처기업의 기술성과 시장성 부분을 담당한다.
또 하나기술투자는 연구원과 공동평가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금투자와 경영등을 지원하게 된다.
벤처펀드는 올해 5월부터 2005년까지 1년에서 5년단위로 투자를 진행하게 되며 투자대상은 설립 7년 이내의 초기 유망벤처기업이다.
그중에서도 전자·정보통신분야 부품, 소재, 기기 및 관련분야 기업이 중점투자대상으로 선정된다.
전자부품연구원과 하나기술투자는 이들을 대상으로 기술개발 초기단계에서 판로개척에 이르기까지 총괄적인 지원사업을 벌여 기술창업을 촉진하고 조기 정착시키는 데 주력키로 했다.
송영규기자SKONG@SED.CO.KR
입력시간 2000/04/13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