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연말까지 수도권 일대에서 국민임대주택 입주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5일 건설교통부와 주택공사에 따르면 올들어 수도권에 입주가 없었던 주택공사국민임대주택은 내달 인천 장수단지 795가구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10개 지구에서 모두 7천771가구가 입주한다.
이는 올 하반기에 예정된 국민임대주택 전체 물량 1만5천284가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것이다.
7월 20일부터 입주하는 인천 장수단지는 15-20평으로 구성돼 있으며 8월에는 용인 죽전2(18평) 136가구, 죽전3(21평) 388가구, 죽전8(16-25평) 643가구, 의왕 부곡(16-23평) 467가구가 각각 쏟아진다.
또 9월에는 의정부 신곡3(16-20평) 322가구, 금오2(16-20평) 463가구, 수원 율전(21평) 389가구가, 11월에는 동두천 송내3(16-24평) 1천18가구, 포천 송우5(20-24평) 466가구, 수원 오목천(15-24평) 1천185가구가 주인을 기다린다.
12월에는 관심을 끄는 파주 교하에서 17-25평으로 올들어 가장 물량이 큰 1천119가구가 입주한다.
국민임대 공급물량도 이달부터 크게 늘어난다.
1-5월 공급량이 6천140가구에 그쳤던 주택공사의 국민임대주택은 6월 이후 1만4천10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수도권 물량은 인천 논현2단지 1천522가구, 고양일산 2지구 782가구, 수원오목천 91가구, 용인보라 1천438가구, 인천논현 80가구, 인천동양 324가구 등 4천237가구다.
건교부 관계자는 "올 하반기부터는 국민임대주택의 입주물량이 크게 늘어나 무주택 서민들의 집걱정이 덜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