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자「품질혁신운동」박차/현장출장 확인제·무결점 캠페인 등 실시

◎작업전엔 “최선을 다하자” 구호 제창도「내손으로 만든차 ,내가 책임진다」. 현대자동차가 갈수록 치열해지는 세계자동차 시장의 품질경쟁에 대응, 올들어 품질혁신을 위한 각종 제도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현대는 지난4월 고객만족 극대화를 위한 품질책임제 선포 이후, 「현장출장 확인제도」「품질문제 발생 경고제도」「협력업체 품질혁신」「품질실명제」「총력 무결점 캠페인」「품질인증제도」등을 도입, 시행중이다. 현장출장 확인제도는 품질불량 발생시 해당 공정의 작업자가 직접 A/S 현장에 가서 차량을 확인, 잘못된 부분의 원인을 분석한뒤 개선조치하는 것. 현대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조장, 반장등 현장 생산직사원 3백여명을 모두 11차례에 걸쳐 미국·캐나다·독일·중국등 외국 현지에 보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차량의 결함과 문제점을 직접 느끼도록 했다. 또 지난7월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완성차 품질실명제는 현장작업자와 검사자의 품질에 대한 책임감 고취에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제도는 최종 검사자가 자신의 이름이 적힌 ▲의장검사(빨강색) ▲주행검사(파랑색) ▲최종확인(초록색) ▲도장확인(노랑색) 등 4종류의 스티커를 운전석과 조수석앞 유리창에 부착토록하는 것이다. 이와함께 직원들은 생산작업에 들어가기전 품질향상 캠페인송을 들으면서 완벽한 자동차를 생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의 「우리의 결의」를 힘차게 외치며 작업복에도 「QUALITY/고객만족」이라는 문구가 적힌 마크를 착용하고 다닌다. 현대자동차가 이같이 품질개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지난해 미국 여론조사 기관인 J D POWER의 평가에서 현대자동차 차량의 IQS(초기품질지수)가 하위를 기록한데다 엔저 현상으로 일본 자동차의 가격경쟁력이 회복되면서 수출부진이 심화되자 이를 타개하기 위한 대책으로 풀이되고 있다.<울산=이달우>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