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백화점 봄 세일 매출 5~30% '증가'

작년比…신장률 평년수준지난 7일부터 17일간 계속된 주요 백화점들의 봄 세일기간동안 매출이 작년보다 최저 5%에서 최고 30%가량 늘어났다. 올봄 세일은 브랜드들의 세일 참여율이 예년보다 낮아진데다 고가 경품 등 경쟁적인 판촉행사가 전개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고객 유인력이 떨어진 것이 사실. 지난해의 경우 IMF 외환위기로 98년 매출이 워낙 부진해 상대적으로 신장률이 높았던데다 경쟁적으로 외제 승용차 등 고가 경품 행사가 벌어졌었다. 롯데백화점은 본점·잠실점·영등포점·청량리점·부산점·관악점·광주점·분당점 등 8개점 기준으로 지난해 봄 세일의 2,549억원 보다 18.2% 신장한 3,012억원(추정치)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0개 점포에서 전년대비 17.4% 신장한 2,05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이달초 리뉴얼을 마친 무역센터점은 347억원으로 전년비 23.6%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갤러리아백화점과 미도파백화점도 30%대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신세계백화점은 5개점에서 927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비 4.5% 신장에 그쳤다. 상품군별로는 의류 브랜드의 세일 참여율이 낮은 가운데서도 행사기간중 기온 급강이나 상승 등 기후변화가 커 봄·여름 의류 모두 판매호조를 보였다. 특히 현대나 갤러리아 압구정점의 경우 상대적으로 명품의류 매출이 높았다. 또 본격적인 스포츠시즌을 맞아 스포츠·골프 의류 및 용품의 신장세가 두드러졌으며 스카프, 액세서리, 선글라스, 화장품 등 패션잡화도 계절적 수요로 인해 판매가 늘어났다. 이효영기자HYLEE@SED.CO.KR 입력시간 2000/04/2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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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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