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최경주 "내친김에 2주연속 우승"

투어챔피언십 2일 밤 개막… 엘스와 동반, 새즌 상금 300만佛 돌파도 노려

'마지막에 잡은 티켓으로 시즌상금 300만달러 돌파를 노린다.' 시즌 상금 상위 30위내 선수들만의 축제, PGA투어의 올스타전인 투어챔피언십이 2일 밤(한국시간)부터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장(파70ㆍ7,014야드)에서 시작된다. 직전 대회인 크라이슬러챔피언십 우승으로 이 대회 마지막 출전 티켓을 따낸 최경주(36ㆍ나이키골프)는 내친 김에 2주 연속 우승이라는 목표를 세워 시즌 상금 300만달러 돌파에 도전장을 냈다. 이 대회의 총상금은 650만달러, 우승상금은 117만달러에 달한다. 때문에 크라이슬러챔피언십우승(상금 95만4,000달러)으로 시즌 합계 226만여달러를 챙겨 이미 자신의 역대 최고액 상금 기록을 세운 최경주로서는 이 대회에서도 우승할 경우 시즌 상금 343만여 달러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게 된다. 2위를 할 경우는 71만여 달러를 추가, 아슬아슬하게 300만 달러 턱 밑에 그치게 된다. 최경주는 고대했던 우승을 이뤄냈고 불가능해 보였던 투어챔피언십 출전을 극적으로 성사시킨 만큼 '마음 편하게 즐기겠다'는 입장. 그러나 거의 완성 단계에 이른 스윙에 자신감까지 붙어 "새로운 골프 세계가 열린 것 같다"고까지 말한 바 있어 내친 김에 연승 가도를 달리겠다는 의지를 가진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 일찌감치 출전을 포기한 것도 최경주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물론 애덤 스콧, 루크 도널드 등 무서운 신예들과 짐 퓨릭, 비제이 싱, 어니 엘스, 레티프 구센 등 중견 상위 랭커들이 출동하지만 톱 랭커 2명, 그 중에서도 우즈의 불참은 최경주의 우승 확률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들 2명 외에 상금랭킹 19위인 스티븐 에임스가 허리 부상으로 빠져 이번 대회에는 모두 27명만이 참가한다. 한편 최경주는 3일 오전1시10분부터 엘스와 함께 1라운드 경기를 시작한다. 크라이슬러챔피언십 최종일 선두조에서 함께 플레이한 지 나흘 만에 다시 동반하게 된 것. 세계랭킹 2위인 퓨릭은 싱과 함께 3일 새벽3시부터 플레이를 펼치며 출전 선수가 홀수(27명)인 관계로 톰 퍼니스 주니어는 혼자 경기를 치르게 됐다. 이 대회는 SBS골프가 3일부터 나흘동안 매일 새벽2시부터 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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