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UFJ파이낸설그룹(MUFG)이 작년 모건스탠리의 지분을 인수한 것을 발판으로 미국 금융시장 진출에 주력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신문은 "오는 30일 이전에 MUFG와 모건스탠리가 기업 대출, 상품시장 등의 사업영역에서 글로벌 공조를 강화하는 세부 합의사항을 발표할 것"이라며 MUFG가 특히 미국 기업들에 대한 대출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MUFG는 작년 10월 모건스탠리의 보통주 21%를 90억달러에 매입하면서 신디케이트론(다수의 은행이 자금을 모아 대출) 등을 통해 모건스탠리와 사업 공조를 강화해 왔다.
MUFG는 현재 보유 예금 120조엔(1586조) 가운데 90조원(1190조)이 대출된 상태로서 재무건정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