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창조적 도전자가 돼라"

■ 비즈 엘리트의 시대가 온다 (전하진 지음, 오푸스 펴냄)


"위기 뒤에 찾아올 더 큰 기회를 잡으려면 상상력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혼란 이후의 빅뱅에 대비해야 한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전세계에 그늘을 드리운 요즘이지만 저자는 지금이야말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절호의 찬스라고 말한다. 국내 정보통신(IT) 벤처 1세대인 전하진 전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는 비관과 불안의 늪에 빠진 한국의 젊은이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펜을 들었다고 한다. 그는 "비즈니스 마인드와 상상력 그리고 실패를 감수하는 모험 정신을 가진 '비즈 엘리트(biz elite)'가 대한민국을 100년 동안 먹여 살릴 것"이라며 "토인비 말처럼 이들이야 말로 '창조적 소수자(creative minority)'로 역사를 이끌어 간다"고 말한다. 저자는 웹2.0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과거의 타성에 빠져있는 시트 엘리트(seat elite)라는 망령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역설한다. 그가 말하는 시트 엘리트는 산업화 성공의 관성에 젖어 '자리'에 연연하는 공무원ㆍ법조인ㆍ언론인ㆍ기업인 등을 말한다. 저자는 지난 20여년 동안 비즈니스 현장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다문화ㆍ창조적 융합이라는 개념을 소개하며 시트 엘리트를 비판한다. 그는 한국의 청년들에게 시대가 원하는 새로운 인재는 시트 엘리트가 아닌 비즈 엘리트로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기회가 있는 세상을 향해 꿈을 꾸라고 조언한다. 저자는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전세계의 1.8%에 불과할 정도로 작은 시장인데도 많은 청년들은 더 큰 기회를 찾아서 해외로 도전해보지도 않은 채 좌절하고 있다"며 "모험에 나서는 자들, 미래의 꿈을 꾸는 자들만이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다"고 충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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