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블룸버그 "이란 제재땐 亞 큰 타격"

UN이 이란의 핵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석유수출금지 등 무역제재를 가할 경우 한국ㆍ일본ㆍ중국ㆍ인도 등 아시아 4개국이 다른 나라들보다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의 고든 콴 석유ㆍ천연가스 리서치 담당 이사는 보고서에서 “한국ㆍ일본ㆍ중국ㆍ인도 등 4개국은 이란으로부터 하루 110만배럴의 석유를 수입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란은 하루 400만배럴의 석유를 생산, 전세계 생산량의 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일 수출량 240만배럴 가운데 60%를 아시아로 수출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하루 55만배럴, 중국은 30만배럴, 인도는 15만배럴, 한국은 10만배럴씩을 각각 수입하고 있다. 콴은 또 “이란에 대한 어떤 형태의 무역제재 조치도 이란 지역에 사업개발계획을 갖고 있거나 이미 수십억달러 이상을 투자한 아시아와 유럽 업체들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영국계 투자은행인 바클레이즈캐피털도 이란 핵프로그램을 둘러싼 분쟁이 석유시장에서 가장 주요한 위험요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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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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