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색 골프 서비스 눈길

이색적인 골프 관련 서비스와 상품들이 속속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매년 한 차례씩 골프투어 경비를 지급하는 보험상품으로부터 신규 회원에게 고속철도 승차권을 제공하는 골프회원권까지 구미와 실속에 맞춘 것들이 많아 골퍼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신동아화재가 지난 15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골프투어보험`은 골프경기 중 각종 위험을 보장해주는 한편 1년 소멸성이던 여타 골프보험과 달리 골프여행 자금과 골프용품 교체 비용을 지급하는 것이 특징. 예를 들어 5년 동안 매월 15만원씩 보험료를 납입할 경우 ▲라운드 중 상해로 사망하거나 후유 장해가 발생할 때 최고 5억원 ▲골프용품 손해 최고 100만원 ▲홀인원 축하금 최고 300만원 ▲1년 경과 후부터 매년 100만원씩의 골프투어 비용을 지급 받고 ▲만기에는 362만580원을 돌려 받아 골프용품 교체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O&H(02-392-5562)는 미국 골프용품 도매상에 직접 물품을 주문해 택배까지 해주는 서비스를 국내 처음으로 실시한다. 뉴욕의 SRG(Spring Rock Golf)사와 독점 계약을 체결, 미국과 일본의 9개 주요 브랜드 전제품을 주문 15일 이내에 배송해주는 것. 이를 이용하면 국내에 수입 시판되지 않는 최신 모델이나 특별 스펙 등을 미국 도매가 수준에 구매할 수 있고 1년간 무료 AS를 받을 수도 있다. 예컨대 2004년 T사의 신모델인 980페어웨이우드를 구입하면서 `샤프트는 75g짜리에 S플렉스인 Aldila NV가 장착된 왼손잡이용`으로 주문하는 것이 가능하다. 우선 주문판매 서비스로 틈새시장 공략에 나선 이 회사는 오는 6월 SRG의 출자를 받아 ㈜SRG코리아로 본격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경기 파주의 게르마늄 온천 금강산랜드(02-743-9965)는 최근 부지 내에 파3 골프코스를 개장하고 골프장 이용객에게 입욕료 6,000원인 온천의 무료 이용 혜택을 주고 있다. 100야드 안팎의 9개 홀로 조성된 금강산골프랜드에는 200야드의 드라이빙레인지도 건설 중이어서 쇼트게임뿐 아니라 드라이버와 아이언 샷 연습도 할 수 있게 된다. 또 충북 청원의 떼제베(TGV)골프장(042-477-5885)은 신규로 입회하는 회원에게 연 4차례 고속철도 왕복 승차권을 제공해 이채를 띠고 있다. 경부고속철도 오송역 인근에 위치한 이 골프장은 서울 양재동~골프장, 오송역~골프장 간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골프백 택배 서비스를 계획하는 등 고속전철 시대 개막에 발 맞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입회금은 정회원 1억5,000만원, VIP회원 4억원.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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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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