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연말까지 밀 등 곡물 수출을 임시 중단한다고 밝히자 5일(현지시간) 국제 밀 가격이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BT)에서 9월 인도분 밀 가격은 가격 제한폭까지 상승하며 뷔쉘당 60센트(8.3%) 오른 7.857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8년 8월 2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밀 뿐 아니라 9월 인도분 옥수수 가격도 6.2% 오른 4.25달러를 기록하는 등 밀 가격 상승세가 다른 곡물로도 전이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