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아특수강 매각 무산

법정관리 중인 기아특수강의 매각협상이 무산됐다. 서울지법 파산부는 16일 “우선협상대상자인 해원에스티컨소시엄에서 해원에스티가 단독으로 제시한 인수가격과, 해원을 제외한 투자금융회사 컨소시엄에서 제시한 가격을 함께 검토했으나 금액이 너무 낮아 본계약 협상이 결렬됐다”며 “협상은 지난 14일로 끝났으며 재매각 여부는 시간을 두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해원에스티는 이번 최종제안서에서 지난해 11월 양해각서(MOU) 체결 당시 제시금액인 4,300억원(출자전환 100억원 포함)에 훨씬 못 미치는 3,400억원을, 투자금융회사 컨소시엄은 3,600억원을 각각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원에스티 컨소시엄은 지난해 9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코스닥 등록기업인 해원에스티와 KTB네트워크, 조흥은행, 구조조정전문회사(CRC) 등으로 구성됐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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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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