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래 경쟁력 확보하라] 현대자동차 - 품질도 글로벌 수준으로

"생산 규모로 `글로벌 톱 5`에 올라서는 것이 2010년이라면 품질 기준으로는 2005년까지 세계 5위권에 올려놓겠다." 정몽구 회장이 최근 내놓은 야심찬 계획이다. 정 회장은 "현대ㆍ기아차의 품질이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 선진 메이커와 격차가 크다"며 품질 향상과 원가 절감 노력을 틈만 나면 강조하고 있다. 정 회장은 특히 공장을 수시로 방문하는 등 `현장을 가장 많이 찾는 경영인`으로 유명하다. 현대차 그룹은 차종의 운영 효율을 개선, 생산 능력을 수 년 내에 현재보다 25% 정도 높이기 위해 최고 경영진부터 협력업체 생산직 직원까지 품질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구개발(R&D)ㆍ구매ㆍ생산ㆍ정비 등 각 부문별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 달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올 6월까지 `품질 월드컵`을 전개 중이다. 불량률을 제품 100만개 당 3~4개 수준으로 낮추는 `6시그마` 운동은 품질 혁신의 대표적인 사례. 현대차는 첫해인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1,000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둔 데 이어 2004년까지 매년 1,000명 이상의 개선 전문가를 양성할 방침이다. 기아차도 2004년까지 전사원의 10%인 2,500명의 개선 전문가를 양성, 3,000건의 핵심개선 과제를 해결함으로써 `미국시장 초기 품질 지수`인 IQS 점수를 선진 메이커 수준으로 올리기로 했다. 해외 조사기관의 호평도 잇따르고 있다. 미국 J.D. 파워사가 현지 소비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지난해 `신모델 품질평가`에 따르면 현대ㆍ기아차는 전년대비 각각 21%, 19% 높아져 품질 향상률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 5년간 품질 향상률이 42%P에 달해 이스즈(39%), 미쓰비시(38%), 다임러크라이슬러(27%)를 제쳤다. 현대차 아토스 생산 라인에서 직원이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다. 기아차 직원들이 `리오` 차량 출고를 위해 흠집 여부 등을 마지막으로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 일단 사진 설명 두개를 넣었는데 사진 2개 설명이 뒤바뀌지 않도록 해주세요.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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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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