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브라질 개발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 셋째 주까지 누적 무역수지 적자가 6억 5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올해 1∼9월 무역수지는 16억 2,000만 달러의 적자를 냈다. 1998년의 36억 달러 적자 이후 15년 만에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10월 들어 누적 무역수지가 9억 6,4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섰으나 수출 증가세가 수입 증가세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적자로 돌아섰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올해 20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예상했다. 지난해 무역흑자 194억 달러와 비교해 89.7%나 감소하는 셈이다.
통상 전문가들은 11∼12월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지 않으면 올해 무역적자가 불가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브라질의 무역수지는 1999년까지 적자를 냈다가 2000년부터 흑자로 돌아섰다. 2006년에는 464억 6,0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로도 지난해까지 꾸준히 흑자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