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와 매각협상중인 삼성자동차가 올들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14일 삼성자동차에 따르면 올해 1-2월 SM5의 판매실적은 1,797대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000대보다 79% 늘어났다.
이 기간 생산된 SM5는 2,378대이며 이달 현재 재고가 2,656대에 이르고 있다.
삼성차 관계자는 『생산이 중단된 지난해의 경우 매달 500∼600대를 팔았는데 올들어 유난히 판매가 늘고 있다』며 『특히 애프터서비스 요원외에 판촉전담 영업직원이 없는데도 고객 스스로가 차를 주문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산시민들의 삼성차 살리기 운동도 한 몫 했겠지만 무엇보다도 르노와의 매각협상 소식으로 회사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게 원인이 아니겠느냐』고 분석.
입력시간 2000/03/14 1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