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산 고용사정 갈수록 악화

계속된 경기침체로 고용사정이 갈수록 악화되면서 부산지역 실업률이 한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중 고용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부산지역 실업자수는 전달보다 4,000명 늘어난 6만4,000명, 실업률은 0.3%포인트 오른 3.8%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실업자 수는 4,000명이 감소했고 실업률은 같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3.5%로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로 반전됐던 부산지역 실업률이 한달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산업별 취업자를 비교하면 농림어업 부문이 2,000명(6.3%) 증가했으며, 제조업과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은 각각 2만9,000명(-7.9%)과 6만3,000명(-4.8%)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활동참가율은 57.8%로 지난달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고,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2.9%포인트 떨어졌다. 부산지역의 실업률은 광주(4.9%) 서울 대구(4.2%) 인천(4.1%)보다는 낮고 울산(3.4%) 대전(3.2%)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부산=김진영기자 kj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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